이번엔 야수가… 10승 또 불발
이번엔 야수가… 10승 또 불발
  • 연합뉴스
  • 등록일 2019.06.17 19:14
  • 게재일 2019.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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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컵스전 7이닝 2실점 호투
실점 모두 야수 실책에 ‘비자책’
2대2 8회 교체… 팀, 3대2 진땀승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ESPN을 통해 미국 전국으로 방송된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시즌 10승과 통산 50승 수확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야수 실책에 따른 실점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기에 평균자책점은 1.36에서1.26으로 더욱 내려갔다.

류현진은 삼진 8개를 잡았다. 볼넷은 3경기 연속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 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 말 1사 2루에서 터진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전날 역전 홈런을 맞아 세이브 기회를 날린 마무리 켄리 얀선이 9회 1사 2, 3루역전 위기를 겨우 막아 다저스는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승리 투수의 몫은 스트리플링에게 돌아갔다. 다저스는 컵스와의 홈 4연전을 3승1패로 마쳤다.

류현진은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채우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17일에는 야수 실책으로 2경기 연속 빈손으로 돌아왔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해 제 몫을 100% 해내고 전국구 스타로 입지를 굳힌 점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2일(한국시간 13일) 어머니의 날에 시즌 5승을 올려어머니 박승순 씨를 기쁘게 한 류현진은 ‘아버지의 날’에 열린 이날엔 부친 류재천 씨에게 승리를 안기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수비 시프트로 야수진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난 탓에 내준 안타였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던져 데이비드 보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삼진 1개를 포함해 2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3회 1사 후 톱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빗맞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5회 선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까다로운 좌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높은 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뒤 애디슨 러셀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바깥쪽 체인지업, 몸쪽 컷 패스트볼 2개 구종으로 러셀을 봉쇄하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6회 세 번째로 만난 컵스 상위 타순에 2점을 줬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이 발단이었다. 터너는 첫 타자 바에스의 땅볼을 잡은 뒤 1루에 원바운드로 송구했고,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이를 잡지 못했다. 터너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후속 브라이언트의 빗맞은 뜬공은 중견수, 우익수,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다. 그 사이 바에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류현진은 앤서니 리조를 3루수 직선타로 낚아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콘트레라스의 타구는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다저스 내야진이 수비 시프트로 1, 2루 간을 완전히 비운 탓에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류현진은 보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번째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다.

터너의 실책에 따른 실점이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한 점도 없었다.

1회 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컵스 선발 호세 킨타나를 공략하지못한 다저스 타선은 1-2로 뒤집힌 뒤 힘을 냈다.

공수에서 류현진 ‘도우미’로 자리매김한 주포 코디 벨린저가 6회 말 시작과 함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로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다저스는 2루타와 안타, 고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의 황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대타 족 피더슨마저 땅볼로 잡혀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챙겨주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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