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저녁 0.2∼2㎝ 크기 우박
돌풍과 함께 한 두차례 쏟아져
안동·의성·청송 등서 큰 피해

지난 15일 오후 경북 내륙지역에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과수와 밭작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10분부터 9시 30분 사이 포항시 죽장면과 안동시 와룡·예안·북후·길안면, 의성군 춘산·가음·금성·사곡·옥산, 청송군 현서·안덕·현동 등지에 돌풍과 함께 지름 0.2∼2㎝ 크기의 우박이 1∼2차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1천283㏊의 과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잠정집계한 피해 면적은 청송 864ha, 안동 220ha, 영주 105ha, 의성 89ha, 군위 4ha, 예천 1ha다. 특히 안동과 의성, 청송 3곳에서 과수 열매, 채소류 잎이 파열되는 등 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에는 사과 185ha, 자두 5ha, 고추 10ha 등 200ha의 농작물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도는 우박이 내린 지역의 농작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