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8월까지 세달간
탁구·근대5종·하키·럭비 등
총 24개국 273명 훈련 돌입
국내팀 합동훈련도 줄이어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국가대표팀.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가 지구촌에서 몰려든 운동선수들의 전지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10일간 한국·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오는 6월 말 도쿄에서 펼쳐지는 근대5종 월드컵 대회 및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104명의 근대5종 팀이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브라질·싱가포르 등 10개국 29명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문경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탁구,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하키, 럭비 등 총 24개국 273명(연인원 3800여명)의 외국 선수가 국군체육부대와 문경시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는 전년 대비 192%가 증가한 숫자로 전지훈련 지원정책 및 한국관광공사·종목단체와 협력의 성과다.

이외에도 수영 국가대표 후보 선수,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팀, 근대5종 실업팀 등 대규모 합동훈련이 오는 7~8월 집중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문경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국군체육부대, 종목단체와 협력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트랜 덕 판 차관보 외 5명이 문경시를 방문해 국군체육부대 시설 등을 살펴봤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해외 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팀 유치 홍보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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