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공연·시니어·유아 등
9개 분야 19개 공모사업 선정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6월 현재 9개 분야 19개 공모사업에 걸쳐 8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지역민들에게 대도시에 버금가는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공연장 중 가장 많은 건수와 금액을 확보했다.

공모 선정 사업 가운데 자체 기획 프로그램인 공연 ‘Happy Day Concert’와 전시 ‘나도 예술가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를 비롯해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 외 4건이 선정됐다. 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과 국제교류재단의 전시 그리고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인 시니어층 대상의 ‘청춘합창단’, 어린이를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등이 선정돼 진행 중이다.

유아교육 부문에서도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전당은 유아들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관련 체험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 전국 공연장 중 유일하게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비는 오는 10월 초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전국 공연장 및 공연 관계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학술대회, 프린지 공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술 부문에선 미술 창작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간헤스 아이코닉 전’을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서울 숲 갤러리에서 성황리 진행된 사업으로 서울 전시 후 바로 중국 진행이 예정됐으나, 문화관광부 등의 지원으로 안동에서 열리게 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대형전시가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진행되면서 지역문화예술발전뿐만 아니라 경북북부지역 문화예술 공동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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