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국제자매도시 시장혁신포럼
대구시 상징조형물 제막식 참석
양 도시 교류·발전 힘 모으기로

권영진 대구시장 일행이 중국 청두시 천부녹도 강가예원에서 열린 ‘대구시 상징조형물 창조의 사과’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시와 물·의료·뷰티·스마트산업 등 신산업분야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을 포함한 대구시 방문단은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시를 공식 방문했다.

방문단은 2019 청두 국제자매도시 시장혁신포럼에 참가한 뒤 청두시 뤄챵 시장과 미래신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구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자매도시로서 우의를 다졌다.

지난 11일에는 청두 센츄리시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총 22개국 26개 도시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 청두 국제자매도시 시장혁신포럼에서 권 시장이 직접 대구 미래신산업 추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어 권 시장은 12일 뤄챵 청두시장과 만나 양 도시 미래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양 도시간 합의를 통해 청두시는 7월에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과 국제대학생캠프에 참여의사를 밝혔고, 대구시는 오는 8월 청두에서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에 대구의 우수한 소방방재기술을 소개하고 9월에 열리는 세계물도시포럼에 청두시장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두와 대구는 미래신산업으로 산업구조혁신이 활발히 일어나는 도시로서, 청두는 현재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하이테크산업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구도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의료, 신에너지, 로봇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5+1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어 산업 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뤄챵 청두시장은 “양 도시는 미래산업에 대해 관심이 뜨겁고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물산업 및 의료 특히 뷰티산업과 대학 간 교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