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정정보협의회’ 발대식서
장경식 도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에
6월 임시국회서 논의 강력 건의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자치법 전부 개정안 조속 통과 요청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12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처리 등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장 의장은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국의정정보협의회’발대식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 자격으로 국회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장 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별도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이라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이었음이 명백한 만큼 국회가 여·야 구분없이 6월 임시국회에서 하루 빨리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피해구제는 물론 지역재건, 진상규명 등으로 시민의 고통을 경감하고 무너진 포항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울러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시 포항 지원예산을 증액하는데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문 국회의장도 그렇게 하겠다고 적극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의 대내외적인 요청과 설득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해 9월에 도의회 차원의 지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칠구)를 출범시켰고 특히 지난 4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한 세종시 총리공관 간담회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지방을 살리기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은 문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주민중심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한준 협의회장은 “국가 균형 발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고 자치 분권은 지역민의 복리 증진에 목적이 있다”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 공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광역의회의장들이 관련 지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31년 만에 추진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지방자치법지방분권 TF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광역의회 의장들이 오는 14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차원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이창훈기자

    김진호·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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