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각 0.3%p씩
전국 평균 0.2%p 올라 ‘대조’

대구·경북지역 5월 고용률이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5월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달 58.7%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달 경북지역 고용률도 62.0%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평균이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구·경북지역만 유독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취업자는 대구 123만명, 경북 143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7천명, 4천명씩 줄었다. 같은달 전국의 취업자가 2천732만2천명으로 1년 전 같은달보다 25만9천명 늘어난 것과는 대비를 이뤘다.

대구지역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 건설업(7천명), 농림어업(1천명) 부문이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제조업(-2천명) 부문은 줄었다.

경북은 제조업(1만6천명), 농림어업(1만5천명), 건설업(5천명) 부문이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부문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구 4.3%, 경북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4천명이 줄었고, 경북은 6만1천명으로 5천명이 감소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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