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류장도로 개선 등 추진

대구공항이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고자 단계적인 인프라 확충에 돌입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지사장 최성종)는 오는 8월부터 단계적인 인프라 개선 및 확충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100억여원을 투입해 계류장도로 개선, 탑승교 교체 및 신설, 주기장 신설,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신설, 격리대합실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계속적인 인프라 개선사업이 이어지고, 오는 2022년에는 400억원을 투입해 여객터미널 증축 및 리모델링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공항은 지난 2014년 3월 티웨이항공 취항을 시작으로 같은해 7월 제주항공, 2016년 6월 에어부산 등 LCC 항공사가 취항 5년만에 항공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지난 2016년 68만명, 2017년 150만명, 지난해는 204만명을 기록해 공항 인프라가 한계에 도달해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국제여객의 가파른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이미 4개 국제노선이 신설됐고, 지난달 중국노선 운수권이 추가로 배분돼 이들 노선에 대한 신규취항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성종 지사장은 “국내 LCC의 대구공항 유치와 공급확대를 통해 지난 5년간 기록적인 성장을 매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여행을 위해 계속적인 인프라 확충사업 및 더욱 많은 노선 유치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