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5개 병설유치원
교사·학부모와 함께 진행하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

[울진] 매화초등학교 병설유치원등 울진 지역 5개 병설유치원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공모한 ‘방과후 놀이유치원’ 사업에 2년째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유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놀이와 쉼 중심으로 운영되고있다.

병설유치원들은 울진 지역의 지역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바다마실, 숲마실, 왕피천마실, 고인돌마실, 인형마실의 5개 마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운영 중이다.

이들 5개 유치원은 ‘친구야! 반가워’ ‘친구야, 바다마실 가자’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에는 기성면 구산리 구산해수욕장 솔밭에서 ‘놀 줄 아는 선생님! 놀 줄 아는 부모님!’이란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까지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놀이한마당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학부모와 교사의 협력과 관심을 좀 더 이끌어내고자 지역 방과후 담당교사와 학부모, 지역 병설유치원 교사들의 연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윤충현 씨는 숲에서의 놀이와 유아기의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학부모와 소통하며 밧줄로 몸 풀기, 8자매듭 묶기, 숲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삼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울진에 솔숲이라는 좋은 놀이터가 있는 줄 몰랐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이런 경험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황용석 기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장은 “교육공동체의 한 주체인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드린다. 이 행복한 기운이 울진을 넘어 멀리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유치원이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헌석기자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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