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대표이사 이금옥)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며 지난 2000년 이후 ‘20년 연속 무교섭’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사진>

조선내화는 12일 포항공장에서 이금옥 대표, 황인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단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현장의 임금제도개선이라는 큰 과제를 두고 노사 공동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활동한 결과, 30여년 만에 현장 임금제도를 선진적으로 개선하는 등 새로운 제도로 회사 기반을 더욱 단단히했다.

황인석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합심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새로운 임금제도를 도입한 만큼 조선내화가 새로이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발판 삼아 굳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금옥 대표는 “지난 72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조선내화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30년 동안 굳건히 뿌리내린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년 연속 무교섭의 의미를 되새겨 조선내화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협조한 노동조합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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