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온 편차로 창궐 기미
상주농기센터 “적기 방제” 당부

벼잎물가파리 피해를 입은 벼. /상주농기센터 제공
[상주] 5~6월의 급격한 기온 편차로 벼 해충이 창궐할 기미가 있어 방제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기후 관계로 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벼잎물가파리, 벼물바구미 등 저온성 해충의 발생이 많아져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주시 전역에 걸쳐 이들 해충이 발생해 제때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올해 상주지역의 5월 20일~6월10일 최저기온은 16.2℃로 전년에 비해 1.3℃ 낮고 강수량은 많아 저온성 해충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잎물가파리는 모내기 직후 논에 성충이 침입해 수면 위를 걸어 다니다가 주로 수면 위 늘어진 잎에 산란을 하는데, 유충은 부화 직후 벼 잎의 엽맥에 파고들어 피해를 준다.

벼물바구미의 성충은 세로로 줄지어 벼 잎을 갉아먹고, 유충은 뿌리를 갉아먹기 때문에 뿌리가 끊어진 포기는 잘 자라지 못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잎물가파리와 벼물바구미는 벼 줄기 속이나 잎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라며 “방제시기를 놓치면 벼의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로 큰 피해를 보는 만큼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