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내달 11일 엑스코서 막올라
시험시장과 축제의 장 조성

전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은 도시, 일명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이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경북도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구를 기후변화 모범도시로 만들고자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세먼지 경보 또한 올해만 27일째 발령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쿨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바이어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Cool)축제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쿨산업전에는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 등 공공재 분야와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등 산업재 분야,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정보과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공공재 분야에서는 쿨링포그 관련 20여개 업체가 특수공법의 ‘쿨존’을 선보이고 쿨페이브먼트 분야 10여개 업체, 차열페인트업체 8개 업체, 차열그늘막 10개 업체가 참가하며, 산업재 분야에서는 단열건축재 10여개 업체, 차열성벽돌 생산업체 등이 참여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재기업의 경우 대형 가전제품 회사들이 전시회를 맞아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전시회 빅이벤트 중 하나인 쿨(Cool)대구시민한마당에는 쿨링존을 조성해 시민들이 폭염시설을 체험하도록 하고 물총서바이벌, 아이스버킷챌린지, 각얼음 높이쌓기, 얼음체험 및 얼음수영장 등 다양한 쿨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올해 4회째인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도 동시에 열려 국제화되고 전문화된 쿨관련 컨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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