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코레일, 2009년 시작
지난달 말 이용객 110만 돌파

테마여행 부문 ‘2019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경북 나드리 열차’. /경북도 제공

‘경북 나드리 열차’가 테마여행 부문 ‘2019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2019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소비자 조사 결과와 도가 제출한 추진실적 및 성과 등을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 선정했다.

‘경북 나드리 열차’는 경북도와 코레일의 협력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북 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말에는 이용객 110만명을 돌파했다.

나드리 열차는 4량 193석으로 특수 제작돼 카페, 이벤트, 식당 칸으로 이뤄져 있다. 이벤트 칸에서는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열차 운행 구간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봉화 분천역을 연계하는 ‘산타열차’(246.8㎞, 4시간)와 동대구역에서 포항역을 왕복하는 ‘바다열차’(119㎞, 2시간), 동대구역에서 청도역을 운행하는 ‘청도 불빛열차’(36㎞, 35분) 등 세 코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산타열차는 봉화 분천역이 경북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와 코레일은 열차를 다양한 테마로 꾸며 축제열차, 여름 바캉스 열차, 단풍열차, 연말 크리스마스 열차 등 패키지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패키지 상품을 총 720회나 운행했다. 또 어린이집, 중고등학생(수학여행) 대학생(포럼열차) 등으로 연령대에 맞는 기획열차도 105회 운영했다.

이러한 추진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서 나드리 열차는 한국관광의 별 1차 선정을 비롯해 도 명품과제 우수상, 정부의 녹색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내 테마관광열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도 관광의 장점을 활용해 청정 경북관광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열차 관광 상품을 개발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나드리 열차는 문경, 예천, 영주, 안동, 울진, 포항, 청도 등 관광열차 경유 시·군과 연계한 당일, 1박 2일 코스의 다양한 패키지 관광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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