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회계과 정연우·손예나 학생
각각 금상·동상 수상 ‘쾌거’

금상을 받은 정연우(왼쪽) 학생과 동상을 받은 손예나 학생 /울릉고등학교 제공
울릉도 학생들이 경북도 내 고등학교 상업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금상의 주인공은 정연우 울릉고등학교 경영회계과 2학년, 동상은 같은 과 손예나 학생이다. 이들은 구미정보고등학교에서 최근 개최된 경북상업경진대회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경북상업경진대회는 경상북도 내 상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업계열전문교과목과 관련 11종목 부문으로 나눠 필기 및 실기 시험을 통해 입상을 결정하는 대회다.

정연우 학생은 금융실무부문 금상, 손예나 학생은 경제 골든벨 종목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울릉고는 2019년도 경북상업경진대회에 금융실무, 비즈니스 영어, 취업설계포트폴리오, 경제골든벨에 4명의 학생이 출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위해 울릉고는 1종목 1지도 교사 구축 체제를 수립한 후 대회 준비에 힘써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됐다.

조규남 지도교사는 “출전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 시험과 증간고사까지 함께 준비하며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 걱정됐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고 땀 흘린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정연우 학생은 “지난해 처음 출전했을 땐 내용이 어려웠지만 경험을 통해 여유가 생겼다”며“부족했던 부문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형 울릉고 교장은 “상업경진대회는 경북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울릉고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대견하다”고 말했다.

경북상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학생들은 오는 9월 전남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출전,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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