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지서 홍보설명회 효과
이달에도 300여명 예약 완료
인도네시아 등 지역 매력 홍보

안동한옥마을을 방문한 대만 단체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올해 안동시를 방문한 대만 단체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안동을 방문한 대만 단체 관광객이 280여 명으로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달에는 300여 명이 예약을 완료해 안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대만 가오슝 국제관광전 홍보에 이어 지난 1월 대만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안동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대만 현지에서 안동 여행상품 홍보 설명회를 열고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과 안동의 매력을 알렸다.

대만 관광객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자연이 아름다운 만휴정 등의 관광명소와 함께 △안동찜닭 만들기 체험, △한복체험 등 안동만의 특별한 체험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시는 대만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상해 ‘세계관광박람회’ 및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TPO 공동마케팅 홍보 설명회 등을 참가했다.

시는 또 올해 하반기 중국 연길 등지에서 스토리텔러 공연을 선보이고 오는 11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 쿤밍 국제관광전에도 참가해 안동만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만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방한 관광객 수가 많은 국가로 최근 대구 공항의 국외노선 다양화로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하고 현지 여행사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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