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초복(7월 12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전복 소비촉진 행사<사진>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약 10t)를 공수해 13일부터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국산 냉장 활전복 1마리를 크기에 따라 2천∼3천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뒤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송해 신선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이른 더위로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전복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롯데마트의 보양식 관련 매출은 전복 6.5%, 민어 6.2%, 백숙용 닭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날씨가 더 더워지면 출하되는 전복 물량도 늘어나 초복에 가까워질수록 전복 가격 하락에 따른 양식 어가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이동웅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처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복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3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점에서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