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호주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11일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서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첫 LNG 생산과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프렐류드 사업은 호주 브룸 지역 북서부 475km 해저에 있는 가스전을 개발해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다. 가스공사와 함께 셸, 인펙스, 오피아이씨(OPIC)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프렐류드 FLNG는 연간 LNG 36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 초경질유(콘덴세이트) 13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첫 공사의 지분 물량 인수를 시작으로 자율 처분 가능한 연간36만t의 LNG를 확보하게 돼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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