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업황 BSI ‘61’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
한달만에 개선세 꺾여
경영에 어려움 주는 요인
내수부진·인력난·인건비 順

지난 4월 잠시 회복세를 보였던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5월 들어 또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1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5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5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의 업황BSI는 61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6월 업황 전망BSI는 6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제조업의 매출BSI는 8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89로 전월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채산성BSI는 8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8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80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6%포인트), 수출부진(+2.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4.1%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3.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5월 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 74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비제조업 기업의 매출BSI는 79로 전월대비 5포인트 증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0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은 81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80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8%포인트) 및 원자재가격 상승(+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1.5%포인트) 및 내수부진(-1.3%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줄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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