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과 북구 흥해읍 오도리 일원에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사진>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제가 필요하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여름철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북방수염 하늘소)의 활동 최성기에 맞춰 지난 6일 1차 방제가 진행됐으며, 약제효과와 기상상태에 따라 7월까지 20㏊씩 3회에 걸쳐 총 60㏊ 면적에 대해 방제가 진행된다.

드론 방제는 저독성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항공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제 대상목의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기존 대형유인헬기 약제 살포에 비해 탁월한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매개충 개체수를 줄이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인력 방제가 어려운 군사보호구역 등에 적정한 방제 방법이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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