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TF팀 및 주요부서 대상
향후 계획·문제점 보완 등 논의
수주율 전년대비 1% 오른 73%
하도급 7% 올라 84% 실적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업체 참여 T/F팀 및 주요사업 부서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지역업체 수주확대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지역업체 T/F팀 및 주요사업 부서장들은 부서별 관급공사 지역업체 수주율과 용역·물품, 보조사업 등 사업전반에 대해 관내업체 수주 현황을 보고했으며, 특히 도시계획과, 새마을체육산업과, 건설과, 도로시설과, 하수도과 등 사업부서를 중점으로 2억원 이상의 종합공사의 관내 하도급 수주확대에 대한 향후 수주계획과 더불어 문제점 및 보완대책까지 심도있게 논의했다.

현재, 5월 말 기준으로 시에서 발주한 지역업체 발주 실적은 총 6천928건에 1천187억원(△공사 1천670건 743억원 △용역 1천594건 273억원 △물품 3천664건 171억원)으로, 전년대비 지역업체 수주율은 1% 오른 73%이며, 하도급은 7% 오른 84%이다.

포항시는 올해 관급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80% 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별로 수의계약은 관내업체를 최우선으로 수주하고, 특히 2억원 이상 종합공사에 대해서는 관내업체 하도급 수주를 위해 입찰공고문에 지역업체 하도급 협조 문구사용과 협조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업체 수주확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부서별 공사·용역·물품 예산의 지역업체 수주 실적을 해마다 부서평가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성과관리 대상에 반영키로 하고, 전 부서가 지역업체 수주확대에 소홀함 없이 대응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토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지역 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부터 강력하게 업무를 추진할 것이며, 시의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지역의 경기 부양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포항시 전 공직자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 ‘포항시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규정’을 제정해 전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공직 분위기를 쇄신했으며, 지역 내 17개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업체 수주확대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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