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읍 새마을금고 3층 내
탁구대·탁구전용매트 등 설치

[고령] 고령 지역 탁구동호인들의 숙원인 탁구전용구장이 개장됐다.

고령군탁구협회(협회장 박장호)는 최근 지역 탁구동호인의 증가로 인해 부족한 탁구시설 충족을 위해 대가야읍 고령새마을금고 3층에 탁구전용구장을 개장했다. 6월 한 달 동안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대가야읍 탁구전용구장은 협회에서 시설 임대 및 리모델링을 했다. 탁구대 등 일부 물품을 고령군으로부터 무상 사용허가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과 물품을 협회에서 자체 구비했다.

탁구전용구장 바닥에 탁구전용매트인 렉스코드를 설치해 동호인의 부상 등을 방지했고, 한 대당 350만원 상당의 자동로봇기기 2대, 탁구대 15대, 볼박스 3대, 볼바구니 5대, 스코어보드 6대, 이동식 휀스 25대, 뜰채 5대, 연습구 등 관련 물품을 구비해 최고의 탁구시설로 정비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마련한 탁구전용구장은 수익사업금지 및 물품 무상사용허가 등으로 인해 이용자를 협회에 등록된 동호인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만19세 미만 학생들은 대한체육회 규정 등으로 인해 협회 동호인으로 등록할 수 없어 전용구장 이용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 선수들은 각급 학교에 스포츠클럽 개설을 추진해 학교 스포츠클럽에서, 일반부는 협회 탁구전용구장에서, 실버부는 문화누리탁구장에서 각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회에서 조성한 탁구전용구장은 만19세 이상 일반인 중 고령군에 주소 또는 직장을 가진 사람이면 동호인 등록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협회 동호인 등록비는 연 1만2천원이며, 전용구장 이용료는 한 달 2만 원이다.

대가야읍 탁구전용구장 이용은 협회 전무이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장호 고령군탁구협회장은 “앞으로 쌍림면과 성산면을 시작으로 나머지 6개 면에도 탁구전용구장을 개설해 탁구동호인들이 불편함 없이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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