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입점업체 30곳 모집
道, 제품홍보·고객관리 등 지원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성공적인 동남아 온라인 시장 진출에 이어 일본·러시아 인터넷 쇼핑몰 공략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들이 동남아 인터넷 쇼핑몰 진출해 3년 만에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기업 80여 곳은 2016년 동남아 인터넷몰에 입점해 첫해 3만8천달러(약 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0만달러(약 5억6천만원)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도는 신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과 신북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들 국가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 도내 중소기업 입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8일까지 이곳에 입점할 업체 30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우선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도내 지역의 주력상품을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과 마케팅 및 유통 비용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수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도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 외국어 상품 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해외 소비자 직접 배송과 대금 결제, 해외고객 관리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당 국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러시아 인기 소셜 미디어 브이케이(VK)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경북도(국제통상과 054-880-2714)와 (재)경상북경제진흥원(054-470-8578)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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