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취실(敷華就實) 예서체 출품
“우리나라 서예 발전 위해 혼신”

[예천] 예천군 용문면 하학리 김학윤 씨가 최근 개최된 ‘제46회 경상북도 서예대전’에서 敷華就實(부화취실)을 예서체로 써 경북지사로부터 초대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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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서예대전은 신진 작가로 출품해 12점을 얻어야 초대작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초대작가상은 중견 중 최고의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

김씨는 우리나라 서예계의 거두 초정 권창륜 선생의 문화생으로 초정서예연구원과 지보면 복지회관 등에서 서예 강사로 40여년 동안 활동했다. 한국 전통 서법 연구에 몰두해 왔으며, 경상북도 서예대전은 물론 경상북도 유림 서예대전, 영남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맡아 서예의 저변 확대에 노력해왔다.

또한 김학윤 씨는 경주 김씨 예천군 화수회 회장과 예천군 청년유도회 회장, 예천군 서예인연합회장, 예천향교장 등으로 일하며 우리 조상들의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켰다.

김씨는 수상소감에서 “그동안 성심으로 가르쳐주신 초정 선생님과 가족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우리나라 서예 연구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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