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가 9일 경내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문 기공식을 갖고 있다. /포항 황해사 제공
1970년 창건돼 천태종 포항 본찰로서 경북 동해안지역의 불법전도를 담당하던 황해사가 일주문을 갖춘 여법한 사찰로 거듭난다.

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는 9일 경내에서 일주문 기공식을 개최했다.

유구한 역사에도 비롯하고 일주문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도원 스님의 발원으로 지난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봉행한 일주문 기공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사 일주문 기공식’을 봉행했다.

도원 황해사 주지 스님은 개회사에서 “모든 사람들이 일주문을 통하면서 관세음보살의 보문시현의 가피를 입어 마음이 청정해지고 복과 지혜가 날로 증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성취하도록 지켜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저희 황해사는 일주문 건립불사를 계기로 모두 한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정진해 불법의 가치를 지키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포항시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안심입명처가 되도록 힘써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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