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지난 8일 시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헬씨포항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걷기대회는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가 주최하고 포항시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유관기관과 장미사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북부지사, 대구광역시걷기협회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건강걷기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구광역시걷기협회 걷기 전문가의 바른 걷기 시연에 이어 시민들이 함께 플래시몹으로 헬씨포항을 만드는 퍼포먼스, ‘걷기하는 건강도시 포항’ 선포식으로 시작했다.

시민들은 큰 함성 소리와 힘찬 발걸음으로 포항철길숲을 따라 유성여고에서 대잠고가(한터마당) 구간을 걸었으며, 어린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1코스(4.6㎞)를 비롯해 2코스(9.6㎞), 3코스 (13.2㎞) 총 3코스가 운영됐다. 또한, 구역별로 건강체험홍보관,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숲놀이,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5개 보건유관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홍보관, 포토존,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단순히 걷는 대회를 넘어 함께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완주기념품 증정과 참여기관의 후원으로 실시된 경품추첨 등 다양한 선물들 또한 모두가 즐거운 축제로 만들었다.

한편,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경북(33.8%)과 전국(39%)에 비해 포항시는 걷기 실천율이 31%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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