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BFO 클래식 선율, 달구벌 여름밤 수놓는다
조성진&BFO 클래식 선율, 달구벌 여름밤 수놓는다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6.09 19:05
  • 게재일 2019.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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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협연
27일 콘서트하우스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다장조 Op.15’ 등 연주

지휘자 이반 피셔, 피아니스트 조성진
지휘자 이반 피셔, 피아니스트 조성진

동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udapest Festival Orchestra·이하 BFO)가 대구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창립자이자 음악감독인 지휘자 이반 피셔, ‘한국 대표 피아노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25)과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내한은 BFO만의 유연한 분위기와 날카로운 해석의 이반 피셔에 더해 노래하는 듯한 음색이 돋보이는 슈퍼스타 조성진이 만나 어떠한 음악을 만들어낼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해온 BFO는 끊임없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도전적 행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반피셔의 지휘봉 아래서 호연을 보여왔으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 악단으로 성장해 왔다. 완벽한 합주력, 창의적인 무대, 그리고 뚜렷한 음색을 인정받아 두 차례의 그라모폰상 수상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 부문 오스카상, 그리고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이기도 한 이반 피셔는 10년 이상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는 매년 2주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한, 뉴욕 필하모닉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같은 미국 대표 오케스트라에서는 객원 지휘자로 자주 지휘대에 오르고 있다.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음반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을 휩쓸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해 BFO가 독보적으로 자랑하는 세련된 해석으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다장조 Op.15’를 협연한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서곡은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희극에서 영감을 얻어 17세에 완성한 곡으로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얽혀버린 등장인물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음색의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울림 등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이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조성진은 5년에 한 번 열려서 권위가 남다른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지난 2015년 한국인으로 처음 1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신중하면서 시적이고, 확고하지만 부드러운 연주로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탁월한 음악적 균형감으로 리트 연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1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그해 11월, 자난드레아 노세다와 런던 심포니가 함께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4개의 발라드’로 이뤄진 첫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2017년 11월에는 드뷔시 독주곡으로 이뤄진 두 번째 음반을 발매했는데, 이 두 음반 모두 전세계의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야니크 네제 세갱과 함께 협연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라단조’와 소나타가 수록된 앨범을 발매했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마지막은 ‘독일 음악의 정수라 불리는 브람스의‘교향곡 제1번’이 장식한다. 특유의 두터운 화성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교향곡 제1번은 완성하기까지 무려 21년의 세월이 걸린 공들인 명작이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결합이 이색적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은 강한 힘과 우아한 필치가 인상적인 곡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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