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군수·지지자·주민들과 대화
영양고추 HOT 축제 참석 약속

영양군을 방문한 박원순(맨 왼쪽) 서울시장이 간담회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한민국 내륙에서 가장 작은 기초자치단체인 영양군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께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회 영양군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 원로인 류상기 전 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주민 등 200여 명과 1시간 30여분 동안 당면 과제 등을 논의하고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시장에게 영양고추 홍보와 판매에 관한 서울시와의 MOU 체결 등 협조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영양고추가 제값 받고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최근 ‘지방과의 상생’을 선언하고 △청년창업 비용 △서울시 공공기숙사, 게스트 하우스 개방 △서울 창업 허브 프로그램 참여 △귀농·귀촌 지원 △서울과 지방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혁신 자문단 운영 등을 발표하며 ‘지역이 웃어야 서울이 행복하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영양군청을 방문해 오도창 영양군수와 환담을 나누며 오는 8월 27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개막하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축제장에 방문해 줄 것을 약속했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영양수달이 서울시 한강과 청계천 등지에 방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자,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장유수기자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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