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입건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채팅으로 만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불법촬영)로 대구 서부경찰서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께 대구시 동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 B씨가 술에 취해 잠들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B씨와 처음 만났으며, 피해 여성의 신고로 알려지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진위 여부에 따라 엄중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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