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아 연안어장에 어·패류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월성원전은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를 경주 하서항 인근연안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패류는 1억7천만원 상당으로 원전 인근 해양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본부의 온배수 양식장은 바다로 방류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어류를 성장시킬 수 있어서 일반 양식장에 비해 30%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전을 운영 중인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원전 온배수를 양식장뿐만 아니라 온실과 농수산물 건조, 난방 등에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월성본부는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를 20년 넘게 연안 어장에 방류해 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사업자 지원사업을 통한 전복치패 방류사업도 벌이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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