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가 담당관 지정
소독·방역·현장점검 총력

경북도는 북한에서도 발생해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돼지 사육 농가 731가구에 담당관 278명을 지정해 매주 1회 전화 예찰을 하고 매월 1회 현장을 방문해 지도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사육 두수 500마리 미만 169 농가, 잔반 급여 41 농가, 외국인 고용 240 농가 등 방역 취약 농가와 밀집 사육단지 41곳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실태와 잔반 열처리 여부 점검, 항원 검사를 한다.

축산농을 상대로 방역교육을 강화하고 모임 자제, 국제우편물 직접 수취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유입 경로인 육류와 육류가공품 반입 자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고 100% 치사율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국내 유입 시 양돈 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도민도 발생국 여행 자제, 해외여행 시 육류·햄 등 육류가공품 반입 금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