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마을 상생대학 개강 등
주민 주도형 교육 ‘첫 스타트’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흥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흥마을 상생대학’ 개강식이 최근 포항청춘센터 대회의실에서 50여명의 주민들과 한동대 학생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강식은 마을단위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살고 싶은 마을에 대해 생각해보고 마을의 자원 및 문제점을 찾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도시재생 방안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마을을 기획·실습·경영까지 진행하는 주민 주도형 교육과정의 첫 스타트로서 큰 의미가 있다.

진영기 총괄 코디네이터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주민참여방법 소개’에 이어, 김주일 교수가 이끄는 한동대학교 공간환경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신흥동 도시재생 아이디어 프로젝트 ‘어반 게릴라’ 7개 팀의 다양한 도시재생 구상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수강생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자기소개와 동네의 미래상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통해 신흥마을이 ‘살기 좋은 동네, 활기가 넘쳐나는 동네, 행복한 동네’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흥동 주민을 대표해 주민협의체를 이끄는 김동진 회장은 “상생대학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와 배려를 체험하고 이웃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행복한 신흥동이 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신흥마을 상생대학은 주민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수렴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3년의 기간 동안 기초과정을 통해 도시재생과 마을계획에 대한 기초를 익히고 심화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니즈와 적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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