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이 35℃까지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올 들어 6번째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영천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35.5℃를 기록했고, 의성 34.6℃, 영덕·대구 34.3℃, 경주 34.2℃ 등 대부분 지역이 34℃를 넘었다.

또한 구미 32.9℃, 상주 32.6℃, 포항 32.3℃, 안동 32℃ 기온을 나타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상으로 경산 하양이 36.1℃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울진 금강송 34.8℃, 경주 황성·대구 북구 34.6℃다.

미세먼지 농도도 종일 나쁨∼매우 나쁜 수준에 머물러 시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봉화와 울진, 영양 등 북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기상청은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오는 5일에도 기온이 27∼35℃ 분포로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충일인 6일은 구름이 끼면서 낮 기온이 26∼32℃ 분포로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다.

대구·경북지역은 오는 6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7일 비가 오기 전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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