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와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 경감을 위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일원에서 ‘2019 농번기 일손 돕기 및 행복점심 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농협 임직원, ㈔고향주부모임 대구시지회 회원 등 1찬200여명이 참가한다. 대구시에서는 영농인력 수송버스를 지원하고, 한국전력대구본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KT),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생수 1만병을 준비한다. 또 바쁜 농사철에 영농작업과 점심 준비 등 가사일을 병행해야하는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심도시락을 만들어 논과 밭으로 배달하는 ‘행복점심’나누기도 실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년 이 때쯤엔 마늘, 양파 수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바빠지는데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번 행사가 가격하락으로 수확의 기쁨보다 시름에 빠진 농가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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