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1층 로비에서 ‘영어, 가깝고도 먼’기획전시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영어 이야기’를 주제로 쉽게 알 수 없는 영어의 역사와 비전 등 영어가 처음 한국에 들어온 모습과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어교육의 변화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우리조상들의 영어실력이 매우 우수했다는 역사기록과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사연 등도 소개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인 언더우드의 ‘한영자전’과 서양인의 한국어 학습을 위해 편찬한 게일의‘한영자전’ 등 개항기의 주요 유물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영어 교과서, 영어참고서의 전설로 불리는 성문종합영어까지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한 번에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조선, 영어를 만나다 △위축된 영어교육 △영어, 선택이 아닌 필수 등 3부로 구성돼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영어교육의 역사와 흐름을 소개한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영어는 세계인이 되기에 가장 필요한 언어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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