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는 최근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틸비나(SSV) 제2공장<사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북미 시장 이외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준공식에는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 베트남 정부인사를 롯해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017년 6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 산업단지 내 부지 12만㎡에 연산 10만t 규모의 SSV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년간 3천780만달러(약 450억원)가 투입된 SSV 제2공장은 구경 2∼4인치 일반 배관재 및 유정용 튜빙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베트남 현지 파이프 생산능력은 ‘SSV 제1공장’ 23만t, ‘SSV 제2공장’ 10만t, ‘베트남 스틸 파이프(Vietnam Steel Pipe)’ 4만t이 더해져 총 37만t으로 확대됐다.

베트남 스틸 파이프는 1993년 베트남 최대 철강회사 ‘VN스틸’과 50대 50으로 합작해 만든 베트남 최초의 강관회사로, 소구경 및 범용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세아제강지주는 베트남 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SSV 제2공장 준공을 통해 7번째 해외 강관생산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은 “이번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내수 판매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적극 실현함으로써세아스틸비나가 아시아 넘버 원 파이프 제조업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제2공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