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범대위 대규모 집회 개최
지역 정치권 등 1천여명 참여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대공·김재동·허상호·공원식)가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갖는다.

이날 집회에는 포항시민과 재경포항향우회원 300여명 등 총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김정재· 박명재 포항 지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오중기 지역위원장,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2면>

이를 위해 범대위는 오전 7시 각 읍·면·동별로 관광버스 16대를 비롯해 승용차 등을 이용해 이동하며 낮 12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해 곧바로 시위에 들어간다.

집회는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촉구문 낭독, 촉구문 국회 전달, 특별법 제정 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역 국회의원,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및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를 만나 포항지진 피해 실상을 설명한 뒤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국회 앞 더불어민주당사와 자유한국당사로 걸어가 당사 앞에서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이번 국회 상경 집회는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라며 “특별법을 조기에 제정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는 앞서 명칭을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로 변경하는 등 ‘촉발’ 지진에 더욱 무게를 두고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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