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동단에 있는 ‘독도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6월 이달의 등대에 선정됐다. 해수부는 역사·문화 가치가 있는 등대를 선별해 올해부터 매달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 소개되는 12개 등대를 모두 다녀온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등 행사도 진행한다.

정부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 주변 황금어장을 보호하기 위해 1954년 8월 10일 동도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독도등대를 설치했다.

이후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항해 선박의 안전을 위해 1998년 12월 10일 현재 규모로 등대를 보강하고 직원이 상주하는 유인등대로 전환했다.

1998년 높이 15m 규모로 재정비된 독도등대는 10초에 한 번씩 46㎞ 떨어진 곳까지 불빛을 비춰 동해를 지나는 세계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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