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사진> 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2일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자유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고, 국회는 즉각 특별법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허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로 인한 촉발지진으로 밝혀진 지 3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아무런 진척이 없는 것은 여야 간에 서로 보이지 않는 정치적 타산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질타하고 “국회가 특별법 제정을 계속해서 지체하고 있는 것은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일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당의 국회 일정 거부는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치권의 논의마저 봉쇄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복귀도 촉구했다. 허 위원장은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6월 3일 국회상경집회에 포항시민들과 함께 참석해서 포항시민의 절박한 상황을 국회에 전달한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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