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관리 종합대책’ 확정·발표
2022년까지 39개 사업 134억 투입

대구 서구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및 악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 서구는 2일 미세먼지와 악취 개선을 위한 ‘대기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발표 했다.

이번 종합 대책은 ‘살기 좋은 서구, 숨쉬기 좋은 서구’라는 비전으로 오는 2022년까지 39개 단위사업에 134억원을 투입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7㎍/㎥ 달성과 악취 민원 5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3월부터 김종도 부구청장이 총괄한 사업장 대표자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하고, 대학교수, 전문가, 대구시 관계자 등과 자문회의를 거쳐 지역실정에 맞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 3개분야 22개 사업과 악취 3개분야 17개 사업으로 진행한다.

미세먼지 대책은 △체계적인 관리기반 운영 △구민건강보호 및 대응서비스 △배출원 감축 등이고, 악취 대책은 △배출원 체계적 관리 △예방관리 강화 △기업체 자율저감 의지 조성 등 분야별로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한다.

특히, 악취 대책으로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하고 3차례 이상 배출허용기준 초과사업장은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해 6개월 이내 설치신고 의무와 1년 이내 악취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 실행 등 특별관리한다.

또, 신기술 악취방지시설 도입을 위해 산업단지 내 현장테스트를 지속하고, 기업체 악취 진단과 저감 기술 지원 및 영세사업장 환경정책자금 융자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발생오염 원인에 대해 사업장별 DB 구축 용역을 실시하고, 악취전담인력을 충원하는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악취·미세먼지 관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대기질 개선 효과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종합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다양한 저감 사업을 통해 서구를 건강한 환경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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