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김천포도회 회원 및 지역 포도재배농가 130여 명을 대상으로 김천포도 지리적표시제 활성화 강화를 위한 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앞서 참가자들은 ‘신포도를 출하하지 않는 양심있는 시민이 되자’라는 슬로건 아래 ‘Happy together(해피 투게더) 김천운동’실천을 결의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김천사무소 이진경 주무관과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임병엽 주무관을 강사로 초빙해 지리적표시제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포도재배 기술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김천시는 이번 지리적표시제 활성화 교육을 통해 김천이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포도재배 농업인 스스로가 신포도 조기출하를 근절하고, 김천포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천포도는 지난 2010년 3월 2일 지리적표시제 제62호로 2009년 12월 17일 제59호로 먼저 등록된 김천자두와 함께 현재까지 등록·보호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리적표시제는 김천포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FTA 체결 등 수입 농산물 개방에 맞서 고품질 포도 생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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