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봉사활동 동아리 ‘별솔’이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6년에 결성된 ‘별솔’은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전공지식과 기술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학생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대학생 봉사활동 사업’에 선정돼 농촌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찾아 물리치료 프로그램과 관련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경운대·구미시 선산보건소·경북도 광역치매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경운대 인근 봉산리 마을과 임천리 마을을 찾았다.

치매예방체조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개선을 위해 학생들과 지도교수가 함께 만든 체조로 손협응동작 및 신체활동, 뇌 자극 활동, 스트레칭 등 다양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게임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동아리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바쁜 수업시간에도 틈을 내 지도교수와 함께 지역 마을회관을 방문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구미시 선산보건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제11회 치매극복의 날’에는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아리 회장 이채현(물리치료학과 3년)씨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이 된다는게 좋다”며 “봉사활동이 2년째 접어들었는데, 우리를 기다리는 어르신들 생각에 늘 한걸음에 달려간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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