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울릉군은 31일 제24회 바다의 날 행사를 동해안 최초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릉도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사진>

바다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경북도민의 해양사상 고취를 위한 '경북 바다의 날' 기념행사는 독도의 중요성 일깨우고자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과 독도어업인숙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할 포항시 등 동해안 5개 시·군 해양수산담당과장과 어업인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엄지혜 포항MBC 아나운서의 개회선언에 이어 울릉고 2학년 서형민 군과 정연우 양의 바다 헌장 낭독, 해양수산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 시상, 기념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가 울릉도 관문 도동항을 깨끗이 하자는 캠페인과 함께 바다 속에 버려진 폐타이어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바다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어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 김병수 울릉군수 등 기관장들은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로 들어가 독도새우 치어 30만 미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동해안 5개 시·군 해양관광 담당과장은 이날 독도어민숙소에서 1박 하면서 해양관련 협의회 구성,  해양관광 주요사업 현황 및 2020년 해양관광 국비 건의사업, 해양 레저 스포츠사업 및 크루즈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한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동해와 독도를 지키는 울릉주민 및 해양수산 산업 종사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경북 바다의 날 기념식을 울릉도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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