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23개 시군 올해부터 10년 간
관광진흥기금 1천억 출연·조성
중앙과 별도 운용계획 내달 공고

경상북도와 23개 시군이 출연해 1천억원의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이 조성된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도내 관광사업체에 안정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기금과 별도로 마련된다.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조성하며, 현재까지 도에서 50억원, 23개시군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만들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에는 경북도와 대구은행과의 관광진흥기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융자사업 50억원, 보조사업 30억원으로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사업은 크게 융자사업과 보조사업으로 나뉜다. 융자사업은 관광관련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를 적용한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사업, 관광진흥사업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한도는 1억원이다.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은 경상북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과는 별도로 조성중이다.

관광진흥기금의 신청자격은 경북도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대구·경북권 대학·연구기관이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 경상북도관광진흥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관광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북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관광진흥기금 운용계획을 다음달중에 공고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해당 시군의 관광부서(융자사업)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보조사업)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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