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시 동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트럭을 몰고 달아나다가 뒤따라온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순찰차가 앞길을 막자 그대로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고 순찰차는 수리비 1천여만원이 필요할 정도로 부서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방해하고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경찰관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