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
소설가 김훈 초청 강연
독자와 함께 1박2일 현지 탐방

경북도가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해 경북관광 명소화와 인문관광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인문학을 통한 경북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유명인(celeb, 셀럽) 마케팅을 통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강연하고 독자들과 함께 현지를 탐방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첫 캠프는 다음 달 1일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하회마을-비스듬히 외면한 존재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훈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선 ‘소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 하회마을 만송정 주변에는 내림음식과 전통차 시음회, 사진 전시회, 상례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소설가 김훈과 함께 첫날에는 안동 지역의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본다. 둘째 날에는 예천 지역의 병암정, 초간정, 용궁역, 삼강주막 등을 탐방한다.

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7월 시인 안도현(예천 용궁역 광장), 9월 시인 정호승(예천 금당실마을 부연당), 10월 만화가 이원복(안동 하회마을 고택)을 초청해 진행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해 경북의 세계유산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명품 인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명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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