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기반시설·둘레길 등 조성

최근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된 서리지 수변생태공원의 모습. /북구 제공
대구 북구는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기본계획수립 10년만에 생태공원으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공원 내 기반시설을 완료와 함께 서리지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2㎞ 정도의 둘레길 조성과 자연석을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고, 특색 있는 식물을 식재한 암석원, 어린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또한, 녹지공간에는 소나무 등 수목 52종 3만5천그루와 수변공간에 어울리는 물억새 등 초화류 31종 11만포기를 심어 경관을 개선했고, 편의시설 마련 등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없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북구 동호지구 종합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 완료에 따라 이듬해 10월 서리지 수변생태공원조성안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첫 삽을 떴다.

사업 면적은 약 9만㎡이며, 보상비 62억원을 포함해 1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북구는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까지 완료하면 서리지 수변생태공원과 연계한 짚라인 설치, 야영장 조성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한 서리지 일대를 종합관광단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1단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며 “앞으로 이 일대를 점차 개발하여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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