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동성로 등지 인파로 북적

최근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찾아오며 대구 수성못과 동성로 등에서 열리는 야간상설공연이 인기몰이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수변 휴식공간인 수성못에서는 지난 25일 공연된 ‘클래시 도미너트(재즈)’에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시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일, 8일 같은 장소에서 ‘모과양(어쿠스틱 듀오)’, 15일과 22일, 29일에는 ‘신(辛)참아나고(지산로3길 133)’에서 소규모 공연을 여는 등 카페, 식당에서 총 15회의 소규모 야간상설공연을 연다.

수성못 수상무대에서는 7월 5일 ‘응답하라 7080’을 주제로 ‘브루팅커스(미디어 싱크댄스)’, ‘브라스 밴드(연주)’, ‘박미영(트로트)’, ‘최재관밴드’가 출연하고, 마지막 공연인 9월 6일에는 ‘가을편지’를 주제로 댄스 갤러리, 플루트 연주, 밴드, 뮤지컬 공연이 예정되는 등 7∼9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반에 거리공연을 연다.

동성로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중구 종로 ‘피어나길’과 ‘핸즈커피(동성로데오점)’에서‘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스페셜 스테이지(Special Stage)’란 이름으로 지난 총 7회에 걸쳐 카페 야간상설공연은 개최해 대구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에서 회당 수 천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7∼8월 앞산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 겸 베이커리인 ‘넘버 더 스타즈(남구 현충로 54)’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히 실내공연을 야외에서 하는 것을 넘어서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공연콘텐츠 기획에 초점을 둔다”며 “이를 통해 공연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등 연관분야의 부가가치 확대에 기여할 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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