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 엑스코서 내달 2일까지
‘대·경 한뿌리 상생’ 테마로 기획
관람객들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국내 유일의 실내 꽃전시회인 ‘제10회 대구꽃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국내 유일의 실내 꽃전시회인 ‘제10회 대구꽃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을 테마로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소비 확대, 유통비용 절감, 판로 개척 등 농업이 가진 문제를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힘을 합해 해결하고 더불어 대구·경북 경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의 주제관은 경북도를 상징하는 ‘낙동강’과 대구를 상징하는 ‘금호강’이 만나 넓은 바다로 힘차게 흘러가는 이미지를 담았다.

개막일인 30일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참여하는 상생 퍼포먼스도 열린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화훼재테크(창업)관에는 일반인들이 베란다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두 품목인 대건 명장의 ‘한국춘란’과 가나농원 우종상 대표의 ‘방울복랑금’, 야생화 육종으로 화훼품종을 개발해 화훼강국 네델란드로 수출하고 있는 (주)우리씨드 박공영 대표의 야생화 ‘코레우리’까지 3가지의 고소득 화훼농업을 소개한다.

또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대형 화훼 예술작품 경연대회인 ‘청라상’ △생산농가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화훼농가 품평회인 ‘꽃으뜸상’ △화훼신디자인 개발을 위한 ‘생활화훼경진대회’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대구시장상, 경북도지사상을 걸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꽃박람회 10주년 기획전시 ‘시간여행자의 꽃’과 경북도 생산 화훼와 관상식물, 부자재 등 다양한 원예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마켓도 열린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관람객들은 대구·경북 생산농가와 화훼산업종사자의 노력을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과 화훼농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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