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항 영일대에서 열린 포항상의 ‘2019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상의 제공
포항상공회의소는 28일 포항 영일대에서 ‘2019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김재동 포항상의 회장,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영덕 RIST 연구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원실적을 보고한 후 2019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기계 제작업체인 (주)남부정밀의 강철 와이어를 감는 와이어 보빈은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와이어 보빈 변형 교정 장치개발로 보빈 교정대수 증가 및 원가 경쟁력 향상으로 매출액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지난해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로 평가받았다.

조선기자재 가공·플랜트 제작업체인 (주)융진의 경우 해양 플랜트용 H-Beam 모서리 압착 가공시 하부가공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H-Beam 모서리 압축가공을 상하부 동시 가공이 가능하게 됐다.

표면처리 석도강판 생산업체인 티씨씨스틸은 주석아연 도금강판을 동일한 조건의 염수와 수돗물 침적시 전단면에 내식성 차이로 녹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부식환경에 따른 내식성 차이 발생 원인 규명으로 업체 제품 내식평가법을 확보했다.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는 2019년에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2건과 시험분석 10건을 접수해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키로 했다.

김재동 포항상의 회장은 “지금까지 민산관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수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겪고있는 애로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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