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3명 면접심사 거쳐
내부 출신 1명 등 2명 압축

대구경북연구원의 현 원장이 다음달 6일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원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대경연 원장 공모에 응모한 지원자 3명에 대해 면접심사를 했고, 최종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한 뒤 이사회에 추천했다. 원장 임기 만료 전에 후임자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후임 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 2명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한 내부 출신의 A 선임연구위원(58)과 국토연구원장, 영남권 공공연구기관에서 원장을 지냈던 B씨(68)로 알려졌다.

연구원 내부에서도 내부출신 원장을 바라는 분위기다. A씨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다양한 정책연구과제 및 용역을 수행해 지역현안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내부사정 또한 밝다는 평가다. 대구·경북연구원 설립이래 내부 출신 1호 원장이라는 점에서 연구원 내부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B씨는 경북고 출신으로 국토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연구원장을 지내면서 폭넓은 인맥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국토연구원장 재직당시 ‘4대 강 살리기’를 글로벌 모델로 제시하며 물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등,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물산업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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